소부장 뜻 무엇? 2020 뜨고있는 관련주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의 실적 상승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도 오름세다. 특히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강소기업들 중 이미 올 초대비 20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인 곳도 눈에 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도 소부장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면서도 묻지 마 식 투자 열기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기부가 선정한 소부장 강소기업 중 연초 대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에스앤에스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2일 3885원에서 이날 1만 2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14% 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 장비주로 반도체용 및 블랭크 마스크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최초 반도체용 바이너리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03년 삼성전자에 품질인증을 받은 후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증권업계선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 강화로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이 회사의 매출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올 2분기 에스앤에스텍의 매출액은 1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8억 원을 기록,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뒤이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오이솔루션으로 이 회사는 올 초대비 190.8%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4만 9450원으로 1월 2일(1만 7000원)보다 3만 2450원 올랐다. 오이솔루션은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광 트랜시버 국내 1위 업체로 통신사들의 5G 전환에 따라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오이솔루션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6억 원에서 올해 연결기준 483억 원까지 증가했다.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 업체인 인텔리안테크 또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회사다. 인텔리안 테크의 이날 종가는 3만 5850원으로 올 초 대비 149%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해상도 위성통신 안테나의 경우 크루즈, 시추선용 관련 매출 증가가 계속되면서 내년도 매출 성장세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원웹과 안테나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양한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를 개발, 2020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 디엔에프와 아모그린텍, 마이크로프랜드 등의 기업들도 올 초 대비 각각 28%, 26.5%, 25%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정부의 소부장 기업 지원 소식에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는 기업들도 있다. 한국 바이오젠은 올 초 대비 48.3% 주가가 하락했다. 이 외에 알에스오토메이션(-15.06%), 애니젠(-26.54%), 피앤이 설루션(-3.98%) 등의 기업들도 하락세다. 애니젠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 72억 원을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와 관련한 부품주들도 상승하고 있다”며 “내년 소부장 기업들의 IPO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 소식에 무조건식 투자는 금물”이라며 “해당 기업이 적자인지 아닌지 실적과 전망을 보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 발표자료는 아래의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면 됩니다.

 

보도자료 - 보도/해명 - 알림소식 - 중소벤처기업부

 

191223_2020년_중소기업_정책자금_운용계획_발표(기업금융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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