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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4고로' 후보지로 인도 낙점.. 검토 본격화

현대 제철이 네 번째 고로를 인도에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슬래브 등 부족한 원자재 확보와 해외 진출에 나서는 현대, 기아차의 자동차 강판 공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름녀 현대제철은ㅇ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 지역에 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고로 투자를 위해 현지 부지 답사를 끝내고, 투자 적격성 검토에 들어갔다. 내부에서는 오는 2024년까지 400만톤 고로 건설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인도 전기로업체와 조인트 벤처 형태의 투자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인도 정부와 현지 철강사들은 지난 2월 말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합작 투자를 제안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현대제철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고로 부지와 주원료인 철광석 공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지원 아래 현대제철은 설비와 기술을 밭으며 고로 건설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초 국내에 4.5 고로 도입을 내부족으로 추진한 바 있다.

 

당시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의 생산 및 설비관련 부서와 서울의 비전 2020팀이 통합회의를 통해 하공정 건설 후 상공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고로건설 추진반을 발족했다.

총 투자비는 고로 2기 10조원과 하공정 2조원 등 총 12조원 수준으로 잡았다.

 

우선 열연, 냉연 공장의 하공정을 짓고, 250만톤 규모의 고로 2기를 진행하는 순으로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현대로템에 설계발주까지 끝냈으며 열연 6000억원, 냉연 5000억원, 전기로 보수 3000억원 등 총 1조 4000억원을 하공정 구축에 투자하려 했다.

 

이 모든 계획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보고됐고, 당시 정 회장은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고로 투자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후 현대, 기아차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서, 이같은 계획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현대제철은 현대 당진제철소에 3기의 고로를 보유하고 있다. 1, 2고로는 지난 2010년 1월 11월 가동으 ㄹ시작했으며, 3고로는 2013년 9월 가동에 들어갔다.

 

1, 2고로가 올해로 가동 10년차에 들어서며, 고로 개수 및 추가 건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상황은 여의치 않다. 환경단체와 충청남도 당진시는 연일 현대제철의 오염물질 배출을 비난하고 있다. 특히 환경 당국은 고로 정비 과정에서 대기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이유로 최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제철이 국내에서 고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현대제철이 해외로 눈을 돌려 인도시장에 고로를 건설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대, 기아차가 인도,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단 점도 현대제철의 3고로 건설에 힘을 실어준다. 기아차는 올해 8월부터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간 30만대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현대차 역시 인도네시아에 추가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다.

 

문제는 자금 조달이다. 생산 효율성을 감안할 때 고로는 2기 이상이 함께 지어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인도에 4고로가 지어진다면 추가 투자는 필수다. 수조원에 달하느 ㄴ자금 조달이 현대제철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인도 방문은 답방 차원"이라며 "4고로 관련 인도 투자 적격성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뉴데일리경제)

 

 

인도 부지 답사 끝내고 투자 적격성 검토 돌입

현대, 기아차 인도, 인니 시장에 차강판 공급 지원

4고로 건설 시 추가 투자 필요 제기, 수조원의 자금 조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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